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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타리와 돌산갓김치

풋고추로 먹으려고 심었던 텃밭 고추를 반건조시켜놓았다가 갈아 넣었더니 더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건조기도 샀으니, 내년엔 고추를 좀 더 심어서 김장용 고추로 써야겠다는~ 알타리도 돌산갓도 적당한 크기로 자랐다. 알타리가 잘 자라서 많을 것 같아서 반은 나눔 했다. 올해, 파종시기가 우리 집에선 적당하다. 달력을 찾아보니 8월 28일 파종 내년부터는 삼시세끼 집밥 해야 한다는 걸 생각 못했다는~, 밭에 있은 땐 많은 줄 알았더니 알타리도 돌산갓도 딱 한통 분량이다. 배추는 속이 덜 차서 비닐로 씌워놓았는데, 11월 5일 일기예보 영하 5도, 실제 우리 집은 영하 8도쯤 되지 않을지~ㅠ 배추 김장은 다음 주말로 미룬다.

카테고리 없음 2022.11.05

칸나 월동준비

아는 분이 나눔 해 주신 칸나, 키가 크고 겨울에 들여야 하는 게 번거로워 들이기를 망설였는데 선물이니, 기쁘게 받아서 정원 한편에 심었다. 시원한 잎과 줄기만으로도 여름날 관상가치가 높다. 여름부터 가을 늦게까지 핀 꽃을 잘라주면 아래 꽃대에서 계속 꽃이 핀다. 자른 꽃대도 예쁘다. 구근 서너 개에서 이렇게 많이 증식되었다. 열흘 정도 말려서 신문을 켜켜이 놓고 종이박스에 담아 5도 이상 그늘에 두었다가 내년 봄에 식재한다. 남편이 나눔 할 구근은 미리 챙겨놓고~ 나머지 구근도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5개 정도만 심을 계획이다.

카테고리 없음 2022.11.02

꽃나눔

정원 꽃들이 서리 맞고 시든 자리를 그린 국화가 한창이다. 매일마다 꽃송이를 늘리고 있는 그린 국화를 보면서 혼자 보기가 아까워서 출근길에 가위를 들고~ 귀한 그린 국화를 싹둑싹둑 자르는 넉넉한 호사를 누린다. 남편 사무실과 교무실, 그리고, 내 사무실과 상담실, 교장실과 교무실, 오늘 오후 원예치료 수업 강사님댁에 방문 꽃으로 들고 갈 한 줌 꽃다발을 만들었다. 올 가을 그린 국화로 날마다 기쁨.

카테고리 없음 2022.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