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3

후마타 고사리

어제 퇴촌식물원의 건국대학교 복지원예 선배이신 원장님이 주신 선물, 다시 심어줄 생각에 생육환경을 인터넷으로 검색했다. 햇살을 좋아하며, 반그늘에서 잘 자람. 양치식물 특성상 물을 좋아하지만 과습은 위험하다. 그러면 배수가 잘되는 용토를 사용하고 통기성보강, 거미다리의 장점을 살려서 분갈이를 하면 되겠다. 선물 받은 후마타고사리 토분과 플라스틱화분을 고민하다가 행잉으로 키우려고 가벼운 플라스틱 화분을 선택하고 통기와 배수를 돕기위해 휴가토(중립난석)를 깔았다. 용토는 상토:소립세척 마사:산야초를 6:2:2 배합하고 기존화분은 상토로 심어져서 성장은 빠르나 과습으로 몇 줄기가 물러있다. 뿌리를 1/3 정도 잘라서 통기를 위해 대충 상토를 털어내고 뿌리를 서너 갈래로 갈라서 새 용토 위에 감싸듯 올려주고 거..

카테고리 없음 2023.01.11

퇴촌식물원 방문

건국대학교 원예복지사과정 45기 동기들과 함께라서 더 좋았다. 40기 선배님이 운영하는 퇴촌식물원은 3000평 규모의 개인식물원으로 북쪽에 야트막한 산과 그 앞에 계곡물이 흐르는 천혜의 경관을 배경으로 자리 잡았다. 겨울이지만 노지월동 중인 정원식물들의 꽃대를 보면서 제철에 꼭 다시 오고 싶어졌다. 원장님의 애장품들 거치식물을 키우기에 적합한 타공화분 다양한 양치식물들 거미다리를 닮은 뿌리가 매력적인 후마타고사리, 또는 넉줄상록고사리 식물원 원장이신 한동훈선배님이 선물로 주셨다. 온실을 둘러보면서 처음 알게 되었고 꼭 키워보고 싶었던 식물. 지도교수님과 동기들이 함께한 식물원나들이, 힐링&체험농장으로 다양한 치유원예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고 하니 새해에는 계절마다 달라질 풍경과 함께 정원을 둘러볼 생각에 설..

카테고리 없음 2023.01.10

다시 겨울

중부지방 대설 주의보 발령, 겨울이 가기 싫은가 보다. 봄이 오는가 싶어 몇가지 꽃모종을 심었는데 얼지 않을까 걱정이다. 아침에 눈 떠 보니 하~얀 세상 겨울은 흑백 사진같은 풍경을 한번 더 보여주고 가려나 보다. 어제는 봄 맞이 정원 계획을 했는데, 오늘은 하얀 눈 덮인 겨울 정원을 본다. 잔듸밭으로 가는 길에 클레마티스 아치를 만들고 싶어서 설렘 가득~ 핑크와 보라색 클레마티스 모종 4그루를 엇갈리게 심었는데 갑작스런 폭설 예보에 화분을 덮어 놓았다. 무탈하길~ 펑펑 내리는 함박눈 덕분에 나뭇가지 위에 풍성한 꽃이 피었다. 다시 보는 겨울 풍경이 선물 같다. 고마워~^^

카테고리 없음 2022.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