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로철화 2

다육이 하우스의 겨울

오늘 아침, 올 들어 최저기온, 영하 23도란다. 그래도 해만 비추면 하우스는 온도가 급상승~, 10시가 되면 영상 15도, 하형다육이들은 지금 휴면 중이다. 부지런히 가득 찬 화분들은 분갈이도 하고 하엽을 정리해서 세수시킨 듯 깔끔하게~ 한낮에는 기온이 30도 이상 올라가서 한여름이다. 콜로라타는 곱게 물이 들었다. 먼로철화들도 복숭아빛으로 단풍이 들고~ 5시면 추워서 서둘러 동장군이 못 들어가도록 문단속을 하고 난방기를 작동시키고 저녁 식사준비를 한다.

카테고리 없음 2023.01.25

먼로 철화

내가 키우고 있는 다육이 중에 가장 많은 수량을 차지하는 품종이다. 도톰한 입장과 백분을 바른 먼로는 진정 마르린 몬로의 미모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 일까~? 일교차가 큰 봄, 가을엔 살구빛으로 단풍이 든다. 화려한 꽃과는 다른 은근한 아름다움이 있다. 성장이 더뎌서 기다림을 전제로 해야 하니, 더 끌리는지도 모는다. 그중에서 내가 수집하는 철화는 다양한 라인으로 수형을 연출하니 동종이라도 모양이 각각이다. 질리지 않는 은은한 색감에서 오는 오묘함이 있다. 오래 묵을수록 투명하고 잎이 짧아져서 보석이 박힌 듯 예쁘다. 흔히, 게으른 사람이 잘 키울 수 있다고들 한다. 몸에 수분을 많이 머금고 있는 多肉이 특성으로 물을 2~3주에 한 번씩 줘도 되니 그렇게 말하지만 늘 핀셋을 들고 하엽을 따주는 정성을 쏟지..

카테고리 없음 2022.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