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송화가루가 날리네요. 코로나 유행 이후론 봄철 미세먼지, 황사는 걱정거리가 아닌듯하네요.
해마다 이른 봄 제일 먼저 홑잎나물을 시작으로 오가피순, 엄나무순, 드룹을 먹게 되는데 올해는 홑잎나물(화살나무 순)을 뜯을 새 없이 지나가 버리고 남편과 함께 옆산 오가피 군락지에서 잠깐 땄는데 제법 많네요.
오가피는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당뇨 예방, 간 건강, 근육과 뼈 건강, 고혈압 예방, 성장발육, 기력 회복에 좋다고 하네요.
여린 순은 데쳐서 나물로 무치고( 쓴맛을 좋아하지 않으면 데쳐서 30분 정도 찬물에 담가 두면 쓴맛이 덜해져요)
좀 더 자란 건 나무에 붙어있던 꼭지를 자르고 살짝 데쳐서 (끓는 물에 넣고 3분 정도) 찬물에 담그지 않고 채반에 건져서 식힌 후 물기를 꽉~ 짜서 서로 엉키지 않게 털어서 차갑게 식혀 줍니다.
가스버너 2개로 나물 데치기와 간장달임을 동시에 했어요.
■ 비율: 간장 2컵, 매실효소 1컵, 설탕 1/2컵, 사과초1컵, 물 3컵
간장이 끓기 시작하면 뚜껑을 열고 5분 정도 더 끓인 다음 식혀주고
나물을 데치기 전 끓는 물에 용기를 먼저 넣어 3분 정도 열탕 소독을 한 용기에 물기를 뺀 오가피순에 간장이 차갑게 식으면 부어서 물주머니 누름을 하여 하루 동안 실온에 둡니다.
다음날 아침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면 1년 동안 먹을 수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