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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카멜리아힐 산책

꿈그리다 2022. 2. 5. 21:33

공항에 파킹 되어 있는 승용차를 가지고 돌아오는 길에 서귀포시 안덕면에 있는 카멜리아힐을 산책 하기로 하고 공항가는 버스로 이동

버스정류장 가는 길에서 만난 노지에서 월동중인 용월

중산간 도로를 달리는 버스는 평소에 멀미를 하는 내가 선택해 선 안 되는 거였다는~ㅠ, 시원하게 내리는 비,
결국, 중간에 택시로 옮겨 타고서야 공항주차장에 파킹 되어 있는 승용차를 가지고 동백숲을 보러가는 길

500여종의 동백꽃이라고~? 흐드러지게 핀 동백꽃숲과 비 온 후의 까만 토양이 인상적이다. 동백꽃, 친구들과 나의 가슴에 동백꽃이 핀다.


이르게 핀 수선화가 노란색이면 더 예쁠거라며~ㅎ
나중에 알았는데, 흰수선화가 제주 토종 수선화라고 한다.

수국의 가지 끝에 총총이 움 트고 있는 꽃자리에 꽃볼 큰 잉크빛 푸른 꽃타래를 상상하면서

도착하던 날 택시 기사님이 말하기를 제주에선 도깨비꽃이라고 울안에 심지 않는단다. 아마 일곱 번 꽃색을 바꾼다하여 붙여진 칠변화의 이름을 달리 해석하여 부르는게 아닐지~?

피어 있는 동백꽃보다 초여름에 필 수국꽃이 더 기대된다.
어느 여름날 무거운 꽃타래를 달고 일곱 빛깔로 피어있는 수국이 가득한 제주의 풍경을 볼 수 있기를~ 아직도 현기증이 가시지 않는다.
내일, 검사를 겸한 시술이 예약 되어 있는 친구를 먼저 보내야하니, 일찌 감치 숙소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