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에 꽃을 보고 나서 구근을 모두 캤다. 구근을 심고 3년이 지나니 꽃송이가 점점 엉성해져서 옮겨심으면 나으려나? 구근을 락스 희석액 500:1에 2시간 정도 담갔다가 잘 말려서 양파망에 담아 그늘에 보관했는데 올해 장마에도 곰팡이 없이 잘 보관되었다. 수선화와 튤립 구근도 보인다. 흙이 너무 단단해서 모종삽으론 파지지 않아 우드 드릴을 사용해서 구덩이를 팠다. 고생하고 싶지 않은 남편의 아이디어~^^ 모종한 천일홍이 피기 시작했는데 뽑을 수 없어서 사이사이에 20센티 깊이로 구덩이를 팠다. 밭에 뿌려두었던 거름흙에 돌을 골라내고 밭흙을 섞어서 5센티정도 채우고 관수 후 구근을 놓고 흙을 덮었다. 심고 나서 물 주기는 생략했다. 처음처럼 튼실한 꽃송이를 보여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