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분이 나눔 해 주신 칸나, 키가 크고 겨울에 들여야 하는 게 번거로워 들이기를 망설였는데 선물이니, 기쁘게 받아서 정원 한편에 심었다. 시원한 잎과 줄기만으로도 여름날 관상가치가 높다. 여름부터 가을 늦게까지 핀 꽃을 잘라주면 아래 꽃대에서 계속 꽃이 핀다. 자른 꽃대도 예쁘다. 구근 서너 개에서 이렇게 많이 증식되었다. 열흘 정도 말려서 신문을 켜켜이 놓고 종이박스에 담아 5도 이상 그늘에 두었다가 내년 봄에 식재한다. 남편이 나눔 할 구근은 미리 챙겨놓고~ 나머지 구근도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5개 정도만 심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