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이 온실이 있던 자리를 정원으로 만들어 꽃과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심고 싶은 꽃들도 많고 볼때마다 바뀌긴 하지만 이제 봄이 다가오니, 대강이라도 계획을 해야 진척이 될 듯하다. 지난해에 옆 땅 작업을 하고 남은 보강토 덮개와 벽돌을 이용해서 형태를 잡았다. 올해는 공간을 꽃과 나무로 가득 채워 볼 생각이다. 지난 주말 공작단풍이 있는 작은 원형 화단에 미스김라일락 묘목 8그루와 향기카네이션을 심고 바깥 원에 18그루의 노지월동 수국을 심었다. 가장자리엔 수국이 피기까지 꽃을 보여 줄 수선화 구근을 모아서 지난 가을에 묻어놓은 상태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단풍나무는 타감작용(allelopathy)을 한다고 한다. ■ 타감작용이란 생물체가 자체적으로 만든 생화학적 물질을 분비하여 주변의 다른 생물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