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 두 번째 직장 첫 출근을 하는 새벽 열차에서 깨어 있던 나를 생각해 본다. 그때는 계셨던 분들이 떠나고~ 그렇게 시간이 많이 지나갔구나. 같은 고민을 하고 같은 시간을 함께 보낸 사람들~ 함께여서 위로가 되고 행복했네요. 아직도 반쯤 얼굴을 가리고 생활해야 하는 답답한 시간을 보내야 하지만 선생님들의 앞날에 늘 행운이 함께하길 바랄께요. 가끔, 답답한 이야기 들어줄 사람이 필요하거든 찾아주세요~^^ 고맙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2.12.29
수술후퇴원 걱정이 기우이기를 바라면서 7월 16일 오후 17일 수술을 받기 위해 입원을 했다. 인정하고 싶지 않은 사실을 강제로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다. 아무렇지도 않은 듯 머리를 짧게 자르고, 엄마와 형제들에게 알리기 싫어서 입원 당일에 간단하게 진단서를 보냈다. 아들에게는 환의를 입은 사진으로 수술 전 모습을 남겼다. 전신 마취 직전에 그동안 함께해준 내 신체의 일부와 작별인사를 했다. '나와 함께 해 줘서 고마워~' 다행히 수술은 잘 끝났다고 한다. 주변 조직에 전이도 되지 않았다고 한다.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아서 발견이 어려운 곳인데 운이 좋았다고도 했다. 천만다행이다. 증상 후 6개월이나 지나서 항암까지 받는 상황이 될까 봐 두려웠었다. 1주일간 입원을 하고 퇴원하는 날 아침, 산책을 하면서 어제, 수.. 카테고리 없음 2022.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