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먹고 싶은 게 생겼어요. 소울푸드 중 한 가지인 만두, 한여름에 만두를 빚는 수고로움을 감수할 만큼 만두를 먹고 싶었다는~ 감자만두 백합 향기~ 김치를 다지고 재료를 면포에 짜는 건 남편이 도와주었지요. 텃밭에서 따온 애호박은 미리 채쳐서 약하게 소금에 절였다가 물기를 짜서 사용하고 부추, 당근, 두부, 다짐 돈육(볶아서 사용), 햄프씨드를 넉넉히 넣었어요. 이렇게 두 판은 냉동실에 얼렸다가 혼밥 하는 점심으로 쪄 먹을 거예요. 더운 날의 만둣국 얼린 만두를 국으로 끓이면 터지니까, 만두 빚는 날만 국으로 먹어요. 분홍 톱풀 처음엔 분홍으로 피고 시간이 지날수록 탈색되어 다양한 색깔이 재미있지요. 사실, 저는 감자 피 만두를 좋아하는지라, 감자가루를 끓는 물에 소금을 한 꼬집 넣고 익반죽 하여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