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소울푸드를 묻는다면 만두와 감자로 만든 음식들이다. 감자전, 생감자를 갈아서 켜켜이 팥을 넣고 쪄낸 감자 시루떡, 감자전, 옹심이, 제철에 쪄먹는 감자 포슬이까지 감자 음식은 언제나 굿~이다. 감자 옹심이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친구한테 설명을 해 주었더니, 만들어 보았단다. 이참에 남아있는 감자를 꺼내어 옹심이를 만들었다. 강판에 갈아서 (손다침 주의!)면포에 넣고 꽉 짜서 물을 빼고 그 물은 30분 정도 전분을 가라앉혀서 소금을 한 꼬집 넣고 옹심이를 빚는다. 다시마 육수에 집간장 한 스푼과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먼저 빚어 놓은 옹심이를 넣고 준비한 야채와 거피한 들깨 가루를 한 국자 넣고 옹심이가 동동 떠오르면 한소큼 더 끓이면 쫄깃하고 구수한 감자옹심이 완성 김 가루를 얹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