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그리다 2022. 7. 3. 17:32

퇴원하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밥을 먹고 싶다.
딱히, 입맛이 당기는 것도 없지만 텃밭 나물로 자라고 있는 왕고들빼기를 데쳐서 감자를 넣고 밥을 지었다.

왕고들빼기는 자른면에서 하얀 유액이 나오는데 항암, 빈혈 예방, 간 기능, 면역력을 높여준다고 한다.

왕고들빼기는 데쳐서 잘게 자른다.

냄비밥 2인분으로 30분 정도 불린 쌀과 감자를 4 등분하여 넣고 햄프 시드 2숟가락을 넣고 강불에서 밥을 짓는다.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여서 5분 정도 지난 후 썰어놓은 나물을 밥 위에 얹는다. 추가로 5분 정도 후 아래위로 눌지 않게 뒤집어주고 불을 끄고 남은열로 뜸을 들인다.

새우젓이나 간장에 풋고추와 양파,부추를 잘게 썰어 넣고 들기름을 넣어서 비벼먹거나 야채를 썰어 넣고 자작하게 강된장을 끓여서 비벼 먹는다.

이웃집 꼬마숙녀의 감자 캐기 체험

30조각 정도 심었던 감자를 남편 혼자서 캤다.
세 포기 남겨놓고 이웃집 손녀에게 감자 캐기 체험 기회를 주기로 했다.
다섯 살 꼬마 아가씨가 어찌나 앙팡지던지~, 호미 끝에 보이는 감자를 주워 담는 녀석의 집주력이 대단했다.
건강하고 밝게 자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