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그리다 2022. 5. 2. 07:48

국화와 아스타 순지르기를 해 줄 겸 좀 이르긴 하지만 삽목을 했어요.

삽목 한 국화예요.
아직은 줄기가 연하네요. 먼저 자란 몇 줄기를 잘라서 삽목 했어요. 노란 국화 6개, 소국 20개네요.

먼저, 플레이트에 상토와 세립 마사를 좀 섞어서 채우고 물을 충분히 뿌려 거름기를 빼놓고 삽수를 잘랐어요.

이른 아침, 산이 가까워서 여러 종류의 새소리가 들리고 정원엔 유럽 분꽃 향기가 짙게 나네요.

아스타도 먼저 자란 줄기를 순치기 했어요.
이렇게 예쁜 겹 공작 아스타예요.


유럽 분꽃은 삽목이 잘 안 되어 지난해엔 실패했는데 올해는 꽃이 피지 않은 가지를 골라서 잎을 최대한 잘라 30분 정도 물에 담가 물 올리기를 해서 준비한 플레이트에 꽂고 물줄기를 가늘게 분사해서 용토를 정리하고 그늘에 두었어요.
국화와 아스타는 2주 정도면 뿌리가 나고 4주 후면 화분에 옮겨심거나 화단에 아주심기를 할 수 있어요.
물은 3일 정도 간격으로 살 수 해 주면 되지요.
3년 전에 삽목 했던 유럽 분꽃이 올해 처음 꽃이 피었어요.
아래 유럽 분꽃은 심은 지 5년 된 거예요.
꽃볼도 크고 지난해보다 꽃이 많이 왔어요.
라일락이 지고, 미스김 라일락이 피기 전 4월의 향기정원에서 가장 기다려지는 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