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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염좌 전지
꿈그리다
2022. 3. 26. 20:39
겨우 내 하우스에서 자잘한 별꽃을 한가득 피우고 향기를 뿜어내던 일본 꽃 염좌 꽃을 따 줄 겸 매년 이맘때면 전지를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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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빛으로 피었던 꽃이 새하얗게 만개했다가 갈색으로 변하기 시작하면 하엽도 제거하고 수형도 정리할 겸 시원하게 다듬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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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오래되어 나무가 크다 보니 잘라 낸 꽃송이가 한 바구니다.
키가 크는 걸 좋아하지 않는지라 나지막하게 전지 하며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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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하우스에서 한창 꽃을 보여주고 있는 백은무
백분을 뽀얗게 바르고 햇살에 빨갛게 물드는 이파리도 예쁘지만 여릿한 꽃대를 올려 귀여운 꽃을 피우는 매력적인 다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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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에서 겨울을 보낸 수국들
장미 수국과 뉴 미치코, 두 품종 모두 노지 월동이 된다고 하여 들였지만 뉴 미치코는 당 연지에서 꽃이 피지 않는 게 분명하다.
장미 수국은 당 연지에서도 핀다고 하여 올해 묵은지와 당연 지를 구분하여 확인할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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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오트로프도 향긋한 향기를 뿜뿜~
노지 월동이 안되어 가을엔 화분에 옮겨 심어서 온실에서 관리하다가 4월 중순쯤 화단에 옮겨 심는다.
수고로움을 감수하고도 포기할 수 없는 건 헬리오트의 진보라 꽃색과 잎맥이 뚜렷한 매력에 달콤하고 향긋한 꽃향기를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겨울에는 온실에서, 봄부터 가을까지 지는 꽃송이를 잘라주면 이어서 꽃송이가 오니 사계절 향기로운 헬리오트와 함께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