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먹고 싶은 게 생겼어요.
소울푸드 중 한 가지인 만두, 한여름에 만두를 빚는 수고로움을 감수할 만큼 만두를 먹고 싶었다는~
감자만두
백합 향기~
김치를 다지고 재료를 면포에 짜는 건 남편이 도와주었지요.
텃밭에서 따온 애호박은 미리 채쳐서 약하게 소금에 절였다가 물기를 짜서 사용하고 부추, 당근, 두부, 다짐 돈육(볶아서 사용), 햄프씨드를 넉넉히 넣었어요.
이렇게 두 판은 냉동실에 얼렸다가 혼밥 하는 점심으로 쪄 먹을 거예요.
더운 날의 만둣국
얼린 만두를 국으로 끓이면 터지니까, 만두 빚는 날만 국으로 먹어요.
분홍 톱풀 처음엔 분홍으로 피고 시간이 지날수록 탈색되어 다양한 색깔이 재미있지요.
사실, 저는 감자 피 만두를 좋아하는지라, 감자가루를 끓는 물에 소금을 한 꼬집 넣고 익반죽 하여 만두소를 넣어 송편을 빚는 거예요.
10분간 강 불에 찐 후 5분 정도 뜸을 들이면 투명하고 쫄~깃한 감자만두, 만두소 송편이 되지요.
● 만두는 쪄 낸 후 들기름을 바르거나 찍어 먹으면 더 맛있어요.